연천 리버힐 캠핑장을 다녀왔다. 내돈내산으로
강뷰가 보이는 캠핑장을 원했고, 서칭하던 와중에 연천 리버힐 캠핑장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다녀와봤다.
임진강을 바라보는 뷰가 좋을것으로 생각되었던 캠핑장이다. 그런데 서울에서 출발하니 생각보다 거리가 꽤 멀었다. 가까울거라 생각했는데, 거의 2시간을 소비해서 캠핑장에 도착하게 되었다. 캠핑장에 도착하니 나름 시설은 깔끔했다.
깔끔한 시설과 주변 경치도 괜찮았다. 나름 내부에 편의점도 있어 간단한 것들은 바로 구매를 할수도 있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캠핑장에서 강뷰를 보려니, 하얀색 쇠창살에 갖힌 느낌이 든다는 점이다. 캠핑장 바로 앞이 경사진 낭떠러지라 그렇겠지만, 앉아서 여유롭게 강뷰를 보고 싶었는데, 쇠창살에 갖혀있는 강뷰라 그점이 아쉬웠다. 그리고 주인장께서는 분리수거와 캔/플라스틱을 찌그려뜨려 버리는 것에 매우 민감해 보이셨다. 쓰레기 봉투를 나눠주며 강조하셨고, 지나다니시면서 또한번 강조하셨다. 남자화장실/샤워실 앞에 분리수거장이 있었는데, 그곳에 누군가 분리수거를 제대로 안해놓으셨나보다, 화가 나셨는지 정리하시면서 '에이 개새x들' 이라고 욕하시는걸 들었다. 분리수거에 너무 민감하신 느낌이었다.
단점만 있지는 않다. 요즘 캠핑장들이 가족캠을 싫어해서 최대 2인 구성인 곳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곳은 여러 가족끼리와서 2곳이상 사이트를 잡고 함께 놀다가도 되는 곳이었다. 따로 제약은 없어보였고, 예약할때 값만 제대로 치르면 되어 보였다. 접대캠이나 가족캠을 할때면 유용할것 같았다.
엄청 추천할만하지는 않지만, 엄청 비추할만하지도 않다. 그냥저냥 괜찮은 소규모 캠핑장이니, 다른 1티어 캠핑장이 만석이라면 한번 방문해봄직 하다.
글쓴이 : xpro.jaso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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