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니코르 18-200mm VR1.

니코르 18-200mm VR 1. 에대한 평가.

손길을 거쳐간 수많은 렌즈들 중 한가지. 니코르 18-200 입니다. 사용기간은 한......5,6개월 가량. 슈퍼줌이라는 이름답게 모든 화각을 커버해 주었던 정말 유용한 렌즈였습니다. 중고가는 55만원 내외. 처음에는 원바디 원렌즈로 버텨야겠단 생각으로 구입했었죠. 그리고 인도여행을 갈때 들고 갔었습니다. 원바디 원렌즈로 말이죠. 굉장히 잘 사용했습니다. 광각에서 망원까지 어디하나 손색이 없었죠. 물론 거리계창과 붉은 VR이라는 마크가 더욱 렌즈의 뽀대를 살려주었습니다. 단체 배낭여했이었는데 이 렌즈 덕택에 메인 기사로 움직였었습니다.

물론 장점만 있는건 아닙니다. 특히나 고질적인 줌흘러내림은 정말 쥐약이죠. 그리고 슈퍼줌의 특성상 최대 망원에서 발생하는 사진의 소프트함, 떨어지는 선예도는 망원에 대한 실망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합니다. 현재 출시되어있는 VR2는 18mm에서 락을 걸 수 있기 때문에 코흘림은 어느정도 방지하겠지만, 망원에서 선예도는 어떨지 장담을 못하겠네요.

이 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18-200은 활용도 높은 렌즈임에 틀림없습니다. 또한 원바디 원렌즈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이만한 대안도 없을 것입니다. 1685와 둘중 고민은 하게 되겠지만요.